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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외교정책과 대외관계에 관한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기자회견
2020/05/27

2020년5월24일 인민대회당에서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3차 회의 화상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중국 외교정책과 대외관계에 대해 내외신 기자의 질문에 대답했습니다.

왕이: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의 기자회견은 전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맞서 싸우는 특별한 시기에 개최됩니다. 이 기회에 저는 먼저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각국 의료 전문가와 보건 종사자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하고 모든 희생자에게 깊은 조의와 애도를 표합니다. 그리고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중국을 이해하고, 관심하고 지원해 주신 각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의를 표합니다. 바이러스는 인류를 무너뜨릴 수 없고 인류는 기필코 코로나19를 이길 것입니다. 어두움은 결국 지나갈 것이고 서광은 이미 우리 앞에 보여집니다.

다음 여러분의 질문을 받겠습니다.

<인민일보> 기자: 이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사점은 무엇입니까?

왕이: 저의 생각에 이번 사태를 통해 얻은 가장 중요한 시사점은 각국 인민들의 생명과 건강이 오늘처럼 긴밀하게 연결되고 운명을 같이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하나의 지구촌에 살고 사실상 하나의 운명공동체가 되었다는 것을 오늘처럼 깊이 깨달은 적도 없습니다.

바이러스가 국경과 종족을 가리지 않고 전 인류를 도전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조작은 바이러스에게 침입 기회를 줄 수밖에 없고, 이웃나라에 화를 전가시키면 각자가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아 무너질 수밖에 없으며, 과학을 무시하면 바이러스에게 노릴 빈틈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시진핑 주석님께서 바이러스가 인류 모두의 적이고 일치단결해야 싸워 이길 수 있다고 전세계에 여러 번 호소하셨습니다. 단합과 협력은 감염병을 이길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무기입니다.

코로나19 감염증은 생명의 대가로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각국은 지역과 종족, 역사, 문화 심지어 사회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손을 잡고 인류운명공동체를 구축하고 인류가 유일하게 생존 가능한 터전인 지구를 공동으로 잘 수호해야 한다는 것입다. 중요한 목표 중의 하나가 바로 인류위생건강공동체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것입니다. 중국은 책임감 있는 국가로서 이를 위해 마땅한 공헌을 하고자 합니다.

CGTN 기자: 코로나19와 미국 대선의 영향으로 중미관계가 날로 긴장해지고 있습니다. 중미관계는 악화일로를 걷는 것을 걱정하십니까?

왕이: 현재 미국은 세계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한 나라가 되었고 날마다 바이러스가 여전히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고 있습니다. 미국 국민이 겪고 있는 불행에 대해 우리는 깊은 동정심을 표하며 미국 국민들이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여 조기에 정상적인 생산과 생활을 회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기원합니다.

코로나19는 중미양국의 공동된 적이고 서로 지지하고 도와주는 것은 양국민의 공동된 염원입니다. 코로나19 초기에 많은 미국의 시민단체와 기업, 국민들이 중국에 지원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미국이 코로나19 사태에 빠진 후에,중국 정부, 지방과 각계 인사들도 적극적으로 보답하고 미국에 급히 필요한 의료물자를 대량 기부했습니다. 우리는 또한 미국이 중국에서 물자를 구입하는 데 지지와 편리를 제공했고 마스크만 해도 미국에 120억여장 수출했으며 미국인 한 명당 거의 마스크 40장을 공급한 셈입니다.

아쉽게도 코로나19 바이러스 외에 또 하나의 정치적 바이러스가 미국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모든 기회를 이용해서 중국을 공격하고 먹칠하는 것입니다. 일부 정치인은 가장 기본적인 사실도 무시한 채 중국에 관한 거짓말을 너무 많이 날조하고 중국을 겨냥한 못된 짓을 너무 많이 꾀하였습니다. 최근 네티즌들은 이런 거짓말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인터넷에 올려서 세계인에게 알렸습니다. 새로운 거짓말이 나타나면 계속 기록에 남기게 될 것입니다. 거짓말이 많을수록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자의 도덕 수준이 더 낮아지고 역사에서 오점을 더 많이 남기게 될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소중한 시간을 더 이상 낭비하지 말고 살아있는 생명을 더 이상 무시하지 말 것을 호소합니다. 현재 중미양국에 가장 중요한 일은 첫째, 방역 경험을 상호 참고하고 공유해서 양국 각자의 방역에 힘을 보태는 것입니다. 둘째, 국제사회의 기대에 순응하여 다자 방역 협력을 같이 참여하고 추진해서 글로벌 방역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셋째, 코로나19사태의 장기화와 방역 일상화를 감안하여 양국 경제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시키는 방안에 대해 조속히 거시적 정책 조율과 소통을 하는 것입니다.

중미관계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서 중국측은 세계 최대 개도국과 최대 선진국으로서 중미양국은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다 중대한 책임을 지고 있으며 응당히 인류, 역사, 인민에게 책임지는 태도로 양국관계를 진지하게 대하고 적절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줄곧 주장해 왔습니다. 중미 양국은 협력하면 서로 이롭고 싸우면 서로 다칩나다. 이것은 수십년간의 각종 경험과 교훈에서 얻은 가장 투철한 깨달음으로서 양측이 다 명심해야 합니다.

중미 양국의 사회제도가 다르지만 이는 양국 인민 각자의 선택인 만큼 서로 존중해야 합니다. 중미간에 적지 않은 이견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협력 공간이 없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현재 거의 모든 글로벌 도전에 있어서는 중미 양대국의 공조가 필요합니다.

중국은 시종일관 불충돌, 불대항, 상호존중, 협력윈윈의 정신에 따라 미국과 함께 조율, 협력과 안정의 중미관계를 구축할 용의가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반드시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을 수호하고 자신의 정당한 발전권리를 수호하며 중국인민이 어려운 시련을 겪어 얻은 지위와 존엄을 수호해야 합니다. 중국은 미국을 바꿀 생각이 없고 미국을 대체할 생각도 없습니다. 미국도 일방적으로 중국을 바꾸지 못하고 현대화를 향하는 14억 중국인민의 역사적 프로세스를 막을 수 없습니다.

지금 경계해야 하는 것은 미국의 일부 정치세력이 중미관계를 납치하고 중미관계를 이른바 ‘신냉전’으로 몰아붙이려는 것입니다. 이러한 위험한 행동은 역사에 역행하는 것으로 양국인민이 다년간 쌓아놓은 협력 성과를 망쳐버릴 뿐만 아니라 미국 자신의 미래 발전을 훼손하고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할 것입니다. 식견이 있는 양국 각계인사가 다 나서서 이를 저지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중미양국 인민의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이익을 위해서, 인류의 미래와 복지를 위해서, 중미 양측은 다른 사회제도, 다른 문화배경을 가진 나라가 지구에서 평화롭게 공존하고 호혜윈윈하는 길을 찾아내야 하고 또한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합니다.

신화 통신사 기자: 코로나19 때문에 세계는 과거로 돌아가지 못할 것입니다. 중국 측은 포스트 코로나19의 세계와 글로벌화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전망합니까?

왕이: 세계는 당연히 과거로 돌아가지 못합니다. 역사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류는 많은 대재앙과의 싸움에서 발전과 진보를 이룩했습니다. 중국측은 각국이 올바른 선택을 하고 정확한 방향을 견지한다면 세계가 꼭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더 밝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글로벌화에는 더 포용적이고 보편적인 발전이 필요합니다. 글로벌화는 세계 발전을 추진하는 필연적 추세이자 인류 진보를 촉진하는 강력한 흐름입니다. 경제 글로벌화는 모든 하천이 모이는 바다처럼 서로 단절된 호수로 뒷걸음질치지 못합니다. 글로벌화를 거부하고 보호주의를 되찾는 것은 앞날이 없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자원의 전세계 합리적 배치를 견지하고 최적의 비용효율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화로 인한 빈부 격차 확대와 지역 발전 불균형 등 피해를 완화하는 데 더 주의해야 합니다. 글로벌화에서 나타난 문제는 글로벌화의 발전 과정에서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글로벌화의 방향을 적극적으로 인도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님께서 2017년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경제글로벌화에 대한 중국측 입장을 전면적으로 천명하셨는데 경제글로벌화가 개방과 포용, 보편적 혜택, 균형 그리고 윈윈의 방향으로 발전되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하셨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돌이켜보면서 그 속에 내포된 풍부한 내용과 커다란 힘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둘째, 다자주의를 더 확고하게 지키고 발전해야 합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사실로 증명됐듯이 아무리 강한 나라라도 자신의 힘만으로 잘 대처할 수 없습니다. 강 건너 불 구경하는 자는 결국 자신에게 재앙을 초래하게 될 것이고 우물에 빠진 사람에게 돌을 던지는 자는 결국 자신의 명예가 땅바닥에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유아독존과 책임회피는 자신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뿐더러 다른 나라의 정당한 권익을 손해시킬 수도 있습니다. 갈수록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세계적 도전에 대해 국제사회는 다자주의를 실행해야 힘을 모을 수 있고 단결해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셋째, 글로벌 거버넌스에는 더 정확한 개혁과 보완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는 각국의 공중보건 시스템의 미비점과 글로벌 산업사슬과 공급사슬의 취약성, 그리고 글로벌 거버넌스 능력과 체계의 단점을 드러냈습니다. 글로벌 거버넌스의 개혁과 보완은 국제사회의 급선무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유엔의 핵심적 역할과 WHO 및 각 전문 기구의 역할을 더 충분하게 발휘해야 하고 각국의 거시적 정책 조율과 거버넌스 능력의 건설을 더 전문적으로 강화해야 하며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규범을 더 확고하게 지켜야 합니다.

세계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만큼 중국도 전진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중국의 사회제도와 거버넌스 능력은 전면적인 시련을 이겨냈고 국가의 종합 실력을 충분히 드러냈으며 대국으로서의 책임감과 행동력은 마땅한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중국 경제는 반드시 더욱 단단해지고 중국 인민은 반드시 더욱 일심단결하여 중국특색사회주의의 길을 더욱 확고하게 견지하며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의 프로세스는 반드시 더욱 거침없이 이뤄지게 될 것입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의 중국과 러시아 관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중러 양국이 함께 미국의 우세 지위를 도전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에 동의하십니까?

왕이: 중국은 러시아의 코로나19 사태를 높이 주시하고 러시아의 방역을 위해 모든 가능한 지원을 보냈고, 또한 계속 그렇게 할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님의 리더십 아래, 견인불발한 러시아 인민은 반드시 코로나19를 이겨낼 것이고 위대한 러시아 민족도 반드시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활력을 뿜어낼 것입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시진핑 주석님께서는 푸틴 대통령님과 통화를 여러번 가졌고 중국과 러시아는 주요 대국 가운데 가장 긴밀한 고위층 소통을 유지해 왔습니다. 러시아는 중국으로 방역 전문가 대표단을 보내온 첫 나라이고 중국은 러시아에 방역 물자를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한 나라입니다. 중러 교역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중국의 대러시아 수입 성장 속도가 주요 무역 파트너 중에 1위를 차지합니다. 개별 나라의 무리한 공격과 먹칠하기에 대해 중러 양국은 서로 지지하고 공정한 말을 서슴치 않으며 ‘정치 바이러스’가 돌파하지 못하는 보루가 되어 중러간 높은 수준의 전략적 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중러 양국이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경력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양자관계를 업그레이드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중국측은 러시아측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서 에너지 등 전통 영역의 협력을 안정시키고 ‘중러 과학기술 혁신의 해’를 잘 개최하며 전자 상거래, 바이오 의약, 클라우드 경제 등 신흥 분야 개척을 가속화하여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경제 회복을 위해 새로운 성장점을 마련하겠습니다. 중국측은 러시아측과 함께 유엔 창설 75주년을 계기로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를 확고히 수호하고 유엔 헌장과 국제 관계 기본 원칙을 확고히 지키며 어떤 일방적인 패권 행위도 단호히 반대할 것입니다. 그리고 유엔, 상하이 협력 기구, 브릭스, G20 등 국제 기구에서 조율과 협력을 강화하고 함께 백년변국의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것입니다.

중러 양국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긴밀하게 협력하기만 하면 세계 평화와 안정은 튼튼하게 보장될 수 있고 국제 공평과 정의는 확실하게 지켜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중국일보> 기자: 중국은 많은 국가에 방역 지지와 지원을 제공했는데 이에 대해 의심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왕이: 중국이 코로나19와 싸웠던 어려운 시기에 국제사회의 도움과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에 대하여 우리는 항상 마음에 새기고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 다른 나라들이 코로나19로 충격을 받았을 때 중국 인민은 자신의 일처럼 공감하고 제때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시진핑 주석님께서 제창하시는 인류운명공동체 이념을 실천으로 이행하기 위해 지난 몇 달 간 우리는 중화인민공화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글로벌 긴급 인도주의 행동을 전개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우리는 이미 150개에 가까운 나라와 4개의 국제기구에 긴급 의료 물자 지원을 제공했고 급한 170여개 나라와 보건 전문가 화상회의를 개최하여 성숙된 진료 경험과 방역 방안을 아낌없이 공유하였으며 24개 긴급 수요가 있는 국가에 26개 의료전문가팀을 파견하여 대면 교류와 지도를 펼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품질을 보장하는 전제 하에 공장을 풀가동하여 전세계에서 부족한 의료 물자와 설비를 생산하였고 마스크와 방호복만 해도 각각 568억 장과 2.5억 벌을 수출하였습니다.

중국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중화민족이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복숭아를 선물 받고 자두로 답례하는 마음으로 중국 인민에게 보내준 각국 인민의 온정을 보답하려고 합니다. 중국은 남을 기꺼이 도와주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친구가 어려움에 빠질 때 우리는 결코 수수방관하지 않습니다. 몇 년 전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사태가 발생했을 때 다른 나라가 감염증 발생 지역에서 철수하는 가운데 중국은 가장 먼저 의료팀을 파견하고 가장 필요한 물자를 보냈으며 아프리카 형제들과 함께 끝까지 싸웠습니다.

우리는 중국의 원조가 현재 각국의 수요를 완전히 충족시키기에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일부 정치 세력이 중국의 원조 의도에 대해 여러가지 부정적 해석을 날조했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우리는 광명정대하고 태연하게 대처했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이 하는 일은 어떤 지정학적 목표도 추구하지 않고 어떤 경제적 이익도 계산하지 않으며 어떤 정치적 조건도 덧붙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목적은 단 하나입니다. 즉 최대한 많은 무고한 생명을 구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념은 한결같이 변하지 않습니다. 즉 어느 한 나라가 코로나19를 통제했다는 것은 이번 사태의 종결이 아니라 모든 나라가 다 함께 코로나 19를 이겨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승리라는 것입니다.

현재 코로나19가 여전히 각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중국은 구세주가 아니라 단비로 되기를 바라며 친구가 어려울 때 한 배 타고 함께 강을 건너는 진심어린 파트너입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수요가 있는 국가들에게 힘이 닿는데까지 도움을 제공하고 국제방역 협력을 심도있게 전개하며 인류 방역 싸움의 최종적 승리를 공동으로 맞이하고자 합니다.

로이터통신 기자: 중국은 홍콩국가안전 입법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은 미국의 보복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홍콩은 국제 금용 센터로서의 역할이 훼손될까봐 걱정합니까?

왕이: 첫째, 홍콩 사무는 중국의 내정으로 어떤 외부 간섭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내정불간섭은 국제관계의 기본원칙으로서 각국이 모두 지켜야 합니다.

둘째, 국가 안전을 지키는 것은 예로부터 중앙의 권리입니다. 모든 국가에서 다 이렇습니다. 중앙은 기본법 제23조를 통해 홍콩특별행정구에 독립입법권을 부여하고 헌법 책임을 이행하도록 했지만 이것은 중앙이 실제 상황과 수요에 따라 국가 안전을 위한 법률제도와 집행체계를 계속 구축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중앙정부가 모든 지방행정구역의 국가안전에 대해 가장 크고 최종적인 책임을 지는 것은 기본적인 국가 주권 이론과 원칙이고, 또한 국제적 관례입니다.

셋째, 작년 6월 범죄인 송환법 사태 이후, ‘홍콩독립’ 조직과 현지의 과격한 분리세력들이 사납게 날뛰고, 폭력적인 테러 활동도 격화되며 외부세력이 홍콩 사무를 깊이 있게 불법적으로 간섭하는 일들은 모두 중국 국가 안전에 심각한 피해를 끼쳤고 또한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지키고 ‘일국양제’를 추진하는 데 거대한 위협이 되었습니다. 홍콩특별행정구의 국가 안전을 수호하는 법률제도와 집행체계의 수립과 완비는 한시도 늦출 수 없는만큼 반드시 해야 합니다.

넷째,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이 결정은 국가 안전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극소수의 행위를 겨냥하는 것으로 홍콩의 높은 수준의 자치와 홍콩 주민의 권리과 자유, 홍콩에 있는 외국 투자자의 정당한 권익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홍콩의 미래에 대해 더 많은 신심을 가져야 하고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결정이 통과된 후 입법 절차가 진행될 것입니다. 이것은 홍콩에 더 완비한 법률체계, 더 안정한 사회질서, 더 좋은 법치와 비즈니스 환경을 마련해 줄 것이고 ‘일국양제’라는 기본 방침과 홍콩의 금융, 무역, 항운 중심 지위를 수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홍콩과 ‘일국양제’의 안정적인 미래를 바라는 각계 친구분들이 이에 대해 이해하고 지지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봉황 TV 기자: 중국측은 바이러스 발원에 대한 국제 독립 조사를 실시하는 데 동의합니까?

왕이: 바이러스 발원 문제를 두고 중국과 미국 일부 정치인 간의 이견은 진상과 거짓의 거리이고 과학과 편견의 대조입니다.

바이러스 발원 조사는 엄숙하고 복잡한 과학 문제입니다. 이것은 과학자와 의학 전문가들이 연구하고 탐색하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미국내 일부 정치인은 급박하게 바이러스에 라벨을 붙이고 발원 조사 문제를 정치화하며 중국에 대해 오명화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유언비어 날조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세상 사람들의 판단 능력을 과소평가했습니다. 역사는 사실과 진상에 따라 써야지 거짓말에 의해 잘못 유도되고 오염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양심과 이성을 가지고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관한 객관적이고 진실한 인류의 집단 기억을 남겨두어야 합니다.

중국측은 국제 과학계가 바이러스 발원에 대해 과학 연구와 협력을 하는 데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문성, 공정성과 건설성을 견지해야 합니다.

전문성이란 발원 조사가 과학적인 근거에 의해 WHO 주도 하에 과학자와 의학 전문가들이 전세계에서 조사와 연구를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그 목적은 이 바이러스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증진시켜서 앞으로 중대한 감염병을 더 잘 대처하기 위해서입니다.

공정성이란 바이러스 발원 조사 과정에서 각종 정치 간섭을 배제하고 각국의 주권평등을 존중하며 그 어떤 ‘유죄추정’도 반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와 긴밀한 관련이 있는 모든 국가를 조사해야 하고 공개, 투명, 객관, 이성을 견지해야 합니다.

건설성이란 바이러스 발원 조사는 생명구조의 급선무에 영향을 끼치지 말아야 하고 각국의 방역 협력을 손상시키거나 WHO의 역할을 약화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유엔 각 시스템의 기능이행과 각국의 단결협력에 유리하고 세계 공중보건 체계의 구축과 거버넌스 능력 보완에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Agencia EFE 기자: 유럽에서 중국에 대한 두 가지 목소리가 있는데 심지어 중국을 체계적 라이벌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중국측은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합니까?

왕이: 중국과 유럽 관계는 국제정세의 변화를 겪으면서 전반적으로 협력의 기조를 유지하고 강한 생명력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걸어오면서 쌓은 가장 중요한 경험은 바로 우리가 평등한 대화를 통해 신뢰를 증진하고 건설적인 소통을 통해 의견 차이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과 유럽 사이에 근본적인 이익 충돌이 없고 호혜협력을 하는 공간이 더 넓어지며 다자주의를 지지하는 공감대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류 발전의 넓은 시야로 봤을 때 중국과 유럽은 제도적 경쟁자가 아니라 전면적 전략 동반자입니다. 중국-유럽 관계가 누가 이겨야 하는 탈락전이 아니라 서로에게 성공을 도와주는 선순환이 되어야 합니다.

유럽 속담중에 ‘진정한 친구가 절대 손놓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과 유럽은 서로의 방역 노력을 굳건히 지지해 왔으며 감동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타났습니다. 유례없는 위기 앞에 중국과 유럽은 이데올로기 차이를 넘어 자아실현의 의심에서 벗어나고 힘을 합쳐 방역 협력을 하자는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중국과 유럽 간의 중요한 외교 어젠다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양측은 제22차 지도자회의를 빨리 개최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고 있고 중국-EU 정상회의를 적당한 시기에 개최할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중국-EU 투자협정의 협상을 올해 안에 완수하도록 노력할 것이고 상호 연계, 환경보호,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등 새로운 분야의 호혜협력을 넓힐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EU 수교 45주년을 계기로 더 안정하고 성숙한 양자 관계를 만들어 질적 도약을 이룰 것입니다.

<환구시보> 기자: 중국측은 미국에서 나타나는 코로나19관련 대중국 배상 소송을 어떻게 대응할 것입니까?

왕이: 중국에 대한 여러가지 소위 ‘고소’는 사실관계도, 법적 근거도, 국제적 선례도 없는 철두철미의 ‘3무(三无)제품’입니다.

갑작스럽게 닥치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중국은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피해자입니다. 미지의 신형 바이러스를 마주보며 중국은 인민의 생명 안전과 전세계 공중보건사업을 고도로 책임지는 자세로 가장 먼저 감염병 상황을 WHO에 통보하고 관련 국가 및 지역에도 정보를 공유하였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배열을 확인하여 각측에 제공하였고 전세계에 진료 및 방역 방안도 공개하였습니다. 엄중한 방역 태세를 직면했을 때 우리는 주저없이 결단을 내리고 가장 짧은 시간 내에 바이러스 전파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사태의 빠른 확산을 막았고 이를 위해 큰 대가를 치렀으며 중대한 희생을 감수했습니다. 중국의 방역 행동은 전세계에 공개됐습니다. 그 시간과 경위, 그리고 사실과 데이터는 일목요연하고 시간과 역사의 검증을 견뎌낼 수 있습니다.

피해자에게 ‘책임 추궁과 배상 요구’를 부추기고 고소를 악용하는 자에게 이른바 ‘증거’를 날조하는 것은 국제법치를 짓밟고 인류의 양심을 저버리는 것으로서 사실과 부합하지 않고 이치에 통하지 않으며 법에서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오늘의 중국은 더이상 백년 전의 중국이 아니고 오늘의 세계도 백년 전의 세계가 아닙니다. 고소를 악용해서 중국의 주권과 존엄을 침범하고 중국 인민의 노력 성과를 갈취하려는 것은 헛된 망상이고 치욕을 자초하기 마련입니다.

교도통신 기자: 중국측은 중일한관계 발전에 대해 어떻게 봅니까?

왕이: 중한일 삼국은 가까운 우호선린입니다. 코로나19 발생 이래, 중한일 삼국은 단합과 협력으로 연이어 외교장관 특별회의와 보건장관 특별회의를 개최하여 코로나19정보, 방역조치, 출입국 관리 등에 있어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방역의 힘을 합쳐서 바이러스의 지역내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했습니다. 삼국 국민들이 서로를 지키고 도와서 ‘산천이역, 풍월동천’(山川異域,風月同天), ‘도불원인, 인무이국’(道不遠人,人無異國)이라는 시대적 새로운 장을 썼습니다. 중한일 삼국의 공동 방역은 글로벌 방역의 모범을 세웠고 국제사회에 신심을 더했습니다.

앞으로, 방역을 계속 엄격히 하는 동시에 경제발전을 조속히 회복시키는 것은 우리의 공동 과제입니다. 세계의 주요 경제체로서 중한일 삼국의 국내총생산이 세계5분의 1 이상을 차지합니다. 삼국이 남보다 먼저 코로나19를 통제하고 업무 복귀와 조업 재개를 추진하는 것은 역내 경제회복에 중요한 원동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경제 안정 수호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먼저 코로나19의 반복을 철저히 예방하고 방역의 성과를 공고히 해야 합니다. 방역 일상화 상황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합동 방역을 완비해야 합니다. 우리는 또한 치료제와 백신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비상 연락 체제와 의료물자 비축 센터를 건설하며 인터넷, 빅데이터 등 정보기술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해서 공중보건 거버넌스 수준과 비상대응능력을 부단히 높여야 합니다.

둘째는 업무 복귀와 조업 재개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여 산업사슬과 공급사슬을 안정시켜야 합니다. 방역을 잘 하는 전제 하에 중국은 한국을 포함한 더 많은 나라들과 필수적인 인적왕래에 편리를 제공하는 ‘신속통로’와 화물운송, 유통을 촉진하는 ‘녹색통로’를 신설하여 가능한 조건 하에 실질적인 협력 회복에 박차를 가하여 각자 및 역내 경제순환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할 것입니다.

셋째,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착안하여 지역의 경제협력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견지하고 관세 감면, 장벽 철폐와 시장 상호 개방을 해야 합니다. 건강의료, 스마트 제조, 5G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서 새로운 경제성장점을 육성해야 합니다. 중한일FTA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연내에 RCEP를 체결하도록 노력하고 경제융합을 심화시켜야 합니다. 각종 역내 다자체제의 역할을 발휘해서 금융 리스크를 예방하고 경제의 유연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어째든, 중국측은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각국들과 협력을 강화해서 코로나19를 조속히 완전 극복하고 동아시아 경제의 활력을 되찾아 본 지역과 세계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하여 동양의 지혜와 힘을 더 많이 기여하고자 합니다.

CCTV 기자: 중국 외교가 방역 일상화에 어떻게 적응할 것입니까? 올해 중국 외교의 중점은 무엇입니까?

왕이: 코로나19 사태는 국가간 왕래에 ‘중단 버튼’을 눌렀지만 중국은 멈추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역행하여 ‘클라우드 외교’ 모델을 전개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래 시진핑 주석님은 몸소 정상외교로 방역 외교를 이끌어 왔으며 지도자의 책임감으로 국제협력을 추진해 오셨습니다. 지금까지 시진핑 주석님께서 50명 가까이의 외국 정상 및 국제기구 책임자와 통화 혹은 회동을 했고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및 세계보건총회 개막식에 참석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방역 협력과 단결을 지지하는 중국의 명확한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님은 여러 나라 지도자들과 통화했고 10+3 특별화상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저도 각국 외교부장과 100여 차례 통화했고 중국-아세안 특별 외교장관 회의, 란창—메콩국가 외교장관 회의, 중한일, 브릭스, 상하이협력기구 나라들과 화상 외교장관회의를 했습니다.

2020년은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의 길에서 평범하지 않은 한 해입니다. 중국 외교는 방역 일상화 상태에서 마음을 가다듬어 재출발하여 5대임무에 주력하고 새로운 하이라이트를 만들 것입니다.

첫째, 국내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이바지하겠습니다. 우리는 국내외 큰 국면을 포괄적으로 계획하고 다양한 외교 자원을 충분히 동원하며 국가 중대 발전 전략에 이바지하겠습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감안해서 글로벌 산업사슬과 공급사슬의 안정을 유지하고 무역투자의 자유화와 편리화를 촉진하며 세계 경제의 하강 압력을 대처할 것입니다.

둘째, 국가 이익을 단호히 수호하겠습니다. 우리는 더 굳은 의지와 강력한 조치로 국가주권, 안전, 발전 이익을 단호히 수호하고 외부세력이 중국 내정을 간섭하려는 도모를 단호히 저지할 것입나다.

셋째, 동반자 관계를 계속 심화시키겠습니다. 대국 관계의 안정과 전진을 추진하고 주변국들과의 이익 융합을 심화시키며 개발도상국들과의 단결 우호를 두터이할 것입니다.

넷째, 다자주의를 단호히 수호하겠습니다. 특히 글로벌 공중보건 거버넌스를 추진하고 WHO가 전세계 방역 협력 중에서 마땅한 역할을 수행하고 인류위생건강공동체를 만들 것을 지지합니다.

다섯째, 국제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더 많은국가와 공동 방역 체제를 수립하고 국제적 방역 협력을 강화하며 ‘일대일로’ 보건협력을 추진하고 ‘건강 실크로드’를 함께 건설함으로써 전세계 방역 전선을 든든히 다지는 데 우리의 힘을 보태겠습니다.

이집트 중동 통신: 중국측은 아프리카의 감염병 퇴치를 어떻게 도와줄 것입니까?

왕이: 아프리카와 중국은 호흡을 같이하고 운명을 함께하는 좋은 형제입니다. 중국과 아프리카 인민은 민족 해방 투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해서 싸웠고 공동발전의 길에서 손잡고 동행해 왔으며 몇 년전에 에볼라 감염병과의 싸움에서 운명을 같이했습니다. 저는 아프리카연합위원회 위원장님이 말씀하신 것을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중국과 아프리카는 친구이자 전우입니다. 어떤 일이든 중국과 아프리카의 친선 관계를 변화시키거나 훼손시키지 못할 것입니다’.

코로나 19를 직면하면서 중국과 아프리카는 계속 동고동락하고 합심하여 협력할 것입니다. 아프리카 지도자 50여 분께서 전화통화를 걸어오거나 성명을 발표해서 우리에게 위문과 지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중국은 아프리카 5개의 구역 및 주변국으로 방역 의료 전문가팀을 파견했습니다. 아프리카 45개국에 있는 중국 의료팀이 적극적으로 행동하여 현지 민중에게 의료 보장을 제공하고 현재까지 400번 가까이의 방역 교육을 진행해서 현지 수만 명의 의료진을 지도했습니다. 우리는 또한 아프리카의 재중 교민을 가족처럼 대해 주고 그들의 안전을 배려했습니다. 후베이성과 우한시에 있는 3000여 명의 아프리카 유학생 중 1명만 감염됐고 빠르게 완치된 외에 나머지는 모두 건강합니다. 올해는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이 출범된지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중국-아프리카 관계는 비바람을 겪어오면서 더욱 활기찹니다. 우리는 아프리카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속적으로 도와주고 방역 물자 지원을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에 치우치며 의료 전문가팀을 다시 파견할 계획입니다.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베이징 정상회의 위생건강 행동계획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아프리카 질병 예방통제 센터의 건설을 가속화시키며 아프리카 각국의 공중보건 능력을 제고할 것입니다. 아프리카의 자주적 발전 능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이고 현재 중국과 아프리카의 중대한 협력 프로젝트를 적절히 진행하며 감염병의 영향을 받는 아프리카 국가가 빠른 시일 내에 업무 복귀와 조업 재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아프리카 경제 발전 추세를 수호할 것입니다. 중국은 G20의 ‘채무 유예 이니셔티브’ 이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아프리카 국가의 채무 부담을 덜어주면서 양자 채널을 통해 사정이 매우 어려운 아프리카 국가에 추가적으로 지원하고 아프리카 형제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형제들이 마음을 합치면 쇠도 자를 수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중국, 아프리카 및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으로 젊은 아프리카 대륙은 코로나 19를 이겨내고 더 좋고 더 빠른 발전을 꼭 이룰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CNR 기자: 중국 외교는 빈곤 퇴치와 전면적인 샤우캉(小康) 사회 건설을 위해 어떻게 역할을 발휘할 것입니까?

왕이: 전면적인 샤우캉은 백년의 목표이며 빈곤 퇴치는 천년의 꿈입니다. 이 두 가지 역사적 임무를 완성하는 것은 2020년 전국에서 노력하는 목표이자 외교 전선 모든 동료들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이 두 가지 임무를 완성하려면 주로 우리 스스로 해야 하는 동시에 양호한 국제 환경도 필요합니다. 현재 가장 뚜렷한 외부적 도전은 바로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전세계를 휩쓸고 있고 중국의 발전이 매우 복잡한 외부 환경에 직면한다는 것입니다. 외교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은 새로운 정세에 적응하고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며 창의적으로 업무를 전개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인민의 생명과 건강 그리고 경제 사회 발전에 대한 충격을 최대한 줄이고 세계 각국과 함께 방역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을 차단하는 동시에 국가간 정상적 왕래를 점차적으로 회복하기 위해 조건을 조성해야 합니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여 국제 호혜협력을 강화하고 중국과 세계의 공동 발전 및 번영을 위해 새로운 공헌을 해야 합니다.

전면적인 샤우캉과 빈곤퇴치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 중국 외교부도 구체적인 임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난 28년 간 외교부는 윈난성(雲南省) 진핑현(金平縣)과 마리포현(麻栗坡縣)이라는 2개 국가급 빈곤현을 지원해 왔습니다. 얼마 전에 이 2개 현은 공식적으로 빈곤현의 딱지를 떼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한결같이 빈곤지역 지원 책임을 이행하고 빈곤퇴치의 성과를 공고히 하며 세계를 향해 중국 빈곤퇴치의 이야기를 잘 소개하여 국제 빈곤퇴치 교류와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중국의 빈곤퇴치 싸움을 위해 더 많은 국제적 이해와 지지를 확보하고 글로벌 2030지속가능한 발전 어젠다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의 기여를 할 것입니다.

CNN 기자: 중국과 미국간의 ‘말싸움’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늑대외교’가 중국 외교의 미래가 될 것입니까?

왕이: 저는 기자님이 질문하는 권리를 존중하지만 질문하신 각도에 대해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 시비 판단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시비를 판단하지 못하면 남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국가가 시비를 판단하지 못하면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합니다.

중국 외교에 대해 각종 해설과 논평이 있지만 중국의 외교장관으로 중국은 언제나 독립자주의 평화외교정책을 견지하겠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공식적, 책임적으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화하든, 우리는 평화, 발전, 협력, 윈윈의 기치를 높이 들고 세계 평화 수호와 공동 발전 촉진의 취지를 견지하며 각국과 우호 협력을 전개하고 인류를 위해 새롭고 더 큰 공헌을 하는 것을 우리의 사명으로 삼을 것입니다.

중국의 외교정책은 5000년 중화문명의 우수한 전통을 기반으로 수립되었습니다. 중국은 예로부터 공동으로 인정되는 예의지국입니다. 중국인은 평화를 사랑하고 화목을 숭상하며 성의로 남을 대하고 신의를 근본으로 삼습니다. 우리는 주동적으로 남을 괴롭힌 일이 한 번도 없지만 중국인은 원칙이 있고 굽히지 않는 기개가 있습니다. 고의적인 중상에 대해서 우리는 반드시 강력히 반격하고 국가의 명예와 민족의 존엄을 단호히 수호할 것입니다. 근거없는 먹칠하기에 대해서 우리는 반드시 사실과 진상을 규명하고 공평 정의와 인류의 양심을 단호히 지킬 것입니다.

미래의 중국 외교는 각국과 인류운명공동체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각국이 하나의 지구촌에 사는 이상 평화롭게 지내고 평등하게 대해야 합니다. 일이 있으면 함께 상의해야 하고 한두 나라가 제멋대로 결정하면 안됩니다. 이를 위해서 중국은 일관되게 세계다극화와 국제관계 민주화를 주장해 왔습니다. 이 주장은 인류 문명의 전진 방향과 완전히 일치하고 대다수 국가의 염원과도 일치합니다. 중국은 어떤 수준까지 발전하든 국제사회에서 패권을 추구하지 않겠습니다. 세계 각국의 공동이익과 한편에 서고 역사 발전 흐름의 올바른 편에 설 것입니다. 중국에 패권 나라라는 오명을 씌우려는 자는 오히려 패권을 붙들고 포기 못하는 사람입니다.

현재의 세계는 전례없는 백년변국을 경험하고 있고 각종 혼란과 불안으로 가득찹니다. 갈수록 많아지는 글로벌 도전에 직면하여 각국이 인류운명공동체의 이념을 가지고 상호 비난과 대항을 대신해 지지와 협력을 많이 하여 손을 잡고 세계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CRI 기자: 중국은 WHO의 역할에 대해 어떻게 평가합니까? 어떤 개혁 건의가 있습니까?

왕이: WHO는 유엔 전문기구로서 글로벌 공중보건 사업을 총괄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님은 높은 득표수로 당선되신 만큼 국제사회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습니다. 더욱이 아프리카 출신은 국제기구 중에 개발도상국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줬습니다.

얼마전에 개최된 세계보건총회에서 시진핑 주석님께서 개막식 연설을 통해 글로벌 방역 사업을 위한 WHO의 중요한 역할을 높이 평가하셨고, 각국도 WHO에 대한 굳건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올바른 도리는 사람의 마음속에 있듯이, WHO의 국제 지위와 WHO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개별 국가의 호불호에 따라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WHO에 먹칠한 자는 오히려 자신만을 더럽힐 것입니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테드로스 사무총장님이 이끄시는 WHO가 결정적 시점마다 과학적 태도로 전문적 건의를 신속히 제출함으로써 WHO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왔습니다. 사실이 증명했듯, WHO의 건의를 중시하고 이에 따라 방역을 진행하는 국가는 코로나19 사태를 효과적으로 통제했고 WHO 의견을 무시하고 배척하는 국가는 크나큰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제가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WHO는 194개 주권국가로 구성되는 국제기구로서 어느 한 나라만을 위해서 일하면 안되고 돈 많이 내는 나라의 의지에 굴종해서는 더더욱 안됩니다. 코로나19사태 앞에 WHO에 대한 탄압, 심지어 공갈은 최소한의 인도주의 정신이 결핍하는 행위로서 국제사회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생명이 가강 소중하고 인명구조가 최우선입니다. WHO를 지지하는 것은 바로 인명 구조를 지지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양심 있는 국가이면 당연히 해야 하는 선택입니다.

WHO의 개혁 문제와 관련해서 사실상 중대한 감염병 사태 이후에 WHO가 상황을 전면적으로 정리하고 평가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하지만 그 방향은 다자주의를 견지하는 것이지 포기하는 것이 아니고, WHO에 대한 지지를 강화시키는 것이지 약화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제 73차 세계보건총회 결의에서 이미 명확히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다음 세 방면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봅니다. 첫째, 제도와 규칙 차원에서 정치적 요소의 간섭을 더 잘 배제하고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의견을 존중해 문제의 정치화와 오명화를 포기해야 합니다. 둘째, WHO에게 더 풍부한 자원을 제공해 WHO의 글로벌 공중보건 위기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셋째, 인류위생건강공동체 이념을 견지하고 개발도상국의 공중보건 사업에 대한 지지와 투입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Kazinform 통신사 기자: 중국측은 코로나19 때문에 영향을 받은 ‘일대일로’ 협력을 어떻게 회복할 것입니까?

왕이: 코로나19가 ‘일대일로’ 협력에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모두 잠시적이고 부분적인 것입니다. 전반적이고 장기적인 시점에서 보면 이번 시련을 겪고 나서 ‘일대일로’ 공동건설의 기반이 더욱 튼튼해지고 원동력이 더욱 강하며 전망이 더욱 넓어질 것입니다.

‘일대일로’의 기반은 여러 나라 인민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을 가져다주는 데서 비롯됩니다. ‘일대일로’ 시작된 지 7년 동안 연선 138개의 나라에서 2000여개의 프로젝트를 실시했고 수천만 명의 취업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일대일로’의 많은 인프라 시설과 민생 프로젝트가 이번 사태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했습니다. 예를 들면,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 에너지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운행을 통해 파키스탄 전력의 3분의 1을 제공했습니다. 본 지역의 항공편이 대규모로 중단되는 상황에서 1-4월에 중-EU 열차의 운행 횟수와 출하량은 동기대비 24%와 27%를 상승했고 총 8000톤 가까이의 방역 물자를 운송했으며 명실상부한 유라시아 대륙간의 ‘생명통로’가 되었습니다.

‘일대일로’의 원동력은 각국들이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굳건한 결심에서 비롯됩니다. 협력 사업이 가동된지 7년 동안 중국과 연선 국가 간의 총 화물 교역액은 7.8조 달러를 넘었고 연선 국가에 대한 직접 투자액은 1100억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코로나19때문에 충격을 받았지만 올해 1분기 중국의 ‘일대일로’ 관련 국가에 대한 투자액은 11.7%를 성장했고 무역액은 3.2%를 성장했습니다. 중국-라오스 철도, 헝가리-세르비아 철도, 캄보디아 혼합연료 발전소, 이집트 신행정수도 CBD 등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잠시 중단되었던 많은 프로젝트들도 최근에 생산을 회복했으며 각국의 코로나19 대응과 경제 회복에 강력한 힘을 보탤 것입니다.

‘일대일로’의 전망은 새로운 협력 분야를 계속 개척해나가는 데서 비롯됩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각국들이 경제발전과 민생보장을 촉진하려는 희망이 더욱 강해질 것이고 공중보건 분야의 협력 수요도 큰 폭으로 상승할 겁니다. 중국은 연선 국가와 함께 ‘건강 실크로드’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적당한 시기에 ‘일대일로’ 고위급 화상화의를 개최하여 각 나라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더 잘 수호할 것입니다. ‘디지털 실크로드’ 건설을 중점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각국 경제 발전을 위하여 더 많은 신성장점을 창출하고 세계 경제회복에 새로운 원동력을 불어넣도록 할 것입니다.

한마디로 중국이 각국들과 함께 ‘일대일로’를 추진하는 신심은 꺾이지 않고 결심은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공동 상의, 공동 건설, 공동 향유의 원칙을 따라 개방, 녹색, 청렴의 이념을 견지하여 높은 수준, 민생개선, 지속가능의 목표를 실현함으로써 ‘일대일로’를 발전의 길, 협력의 길, 건강의 길로 만들 것입니다.

선전 TV 기자: 중국은 아세안과의 관계 발전을 추진하는 데 어떤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왕이: 중국-아세안 관계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아시아 금융위기든 국제 금융위기든 위기가 왔을 때마다 중국-아세안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중국-아세안 협력이 더욱 든든해졌습니다. 이는 중국과 아세안 간의 남다른 우호 감정과 돈독한 상호 신뢰를 충분히 내비쳐습니다. 2003년 SARS 사태가 발발된 이후 첫 다자간 국제 회의는 바로 중국과 아세안이 함께 개최한 것으로 기억납니다. 이번 코로나19 대유행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월 20일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중국-아세안 특별 외교장관 회의에서 외교장관들이 손잡고 어깨를 나란히 해서 ‘우한 화이팅! 중국 화이팅! 아세안 화이팅’을 함께 외친 장면은 현재까지도 중국과 아세안 각국의 민중들을 감동시키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아세안 협력은 양측의 공동 노력으로 하락 대신 성장세를 이룩했습니다. 올해 1분기 중국-아세안 화물 무역 총액은 6.1% 성장으로 1400억 달러를 넘었고 아세안은 처음으로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중국과 아세안이 공동의 도전 앞에서 서로의 발전 전망에 ‘신심표’를 던진 것입니다. 아세안 국가 외교장관들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우리를 무너뜨릴 수 없는 일은 결국엔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기 마련입니다. 비바람을 겪고 나서 우리가 더욱 힘찰 것입니다.

비바람 겪은 후 무지개가 꼭 보일 것입니다. 중국은 일관되게 아세안을 주변 외교에서 우선순위로 잡고 동아시아 역내 협력에서 아세안의 핵심 역할을 지지하며 아세안 국가와 ‘상호 신뢰, 상호 양해, 호혜윈윈, 상호 협조’의 정신을 견지하고 양자관계를 한 층 더 끌어올리도록 추진합니다. 업무 복귀와 조업 재개 협력을 강화시키고 코로나19로 인한 손해를 보완합니다.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아세안 발전 계획과의 연결 사업을 강화시키고 스마트 도시, 인공지능, 전자상거래 등 신흥 산업에서의 협력을 개척해 나갑니다. 다자간 무역 체제를 지키고 RCEP 협정의 연내 체결을 함께 추진하여 경제 통합 수준을 높입니다. 역내 공중 보건 응급 연락 메커니즘과 방역 물자 비축 센터의 설립을 추진하여 공중 보건 협력 수준과 위기 대응 능력을 제고합니다. 중국-아세안 청년 엘리트 장학금 등 대표 프로젝트의 역할을 발휘하여 인적 문화적 교류를 촉진시킵니다. 블루 이코노미와 생태 환경 보호 협력을 강화시키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여 역내 인민들의 행복감을 증진시킵니다.

내년은 중국-아세안 대화 관계를 맺은지 30주년이 되는 해로서 양자관계 발전 역사상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립에 접어들 중국-아세안 관계가 더욱 성숙해지고 자신감을 갖게 되며 더욱 긴밀한 운명공동체 구축하기 위한 양측의 발걸음이 더욱 온건하고 힘있게 걸어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연합뉴스 기자: 중국측은 조선반도 정세와 조미대화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왕이: 조미가 소통과 대화를 유지하는 것은 양측의 모순과 의견차이를 해소하고 조선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전제조건입니다. 다시 말한건대 대화를 하는 것은 아무래도 대화를 하지 않는 것보다 낫습니다. 우리는 조미 지도자들이 인터액션을 유지하는 것을 기꺼이 보고 조미가 조속히 유익한 대화와 접촉을 회복하기를 바랍니다. 조미가 상호신뢰를 증진하고 조선반도 교착국면을 타개하는 데 있어서 실질적인 행동이 더 중요합니다. 다시 말하면 조선반도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하려면 ‘앉아서 도를 논한다는’것도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일어나서 행동한다는’것이 더 중요합니다.

지난 몇년간 조선측이 긴장정세 완화와 비핵화를 위하여 여러가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였는데 유감스럽게도 미국측으로부터 실질적인 호응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조미대화가 교착국면에 빠지게 되는 중요한 원인입니다. 현재 조선반도 핵문제를 둘러싼 불안정적인 요소가 쌓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러시아측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조선반도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결의초안을 발의하고 대조선제재결의의 가역 조항들에 대한 토론 재개를 여러차례 건의한 바가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조선의 경제와 민생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조선반도문제의 정치적인 해결을 위하여 여건을 마련하기를 바랍니다. 미국을 비롯한 각측이 진지하게 검토하고 어렵게 얻은 대화 성과를 더 이상 소모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조선반도 핵문제 해결책의 맥락은 이미 명확해졌습니다. 바로 비핵화와 평화체제의 쌍궤병행 방안을 견지하고 단계적·동시적인 로드맵을 조속히 제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문제 해결의 소중한 기회를 다시 놓쳐서는 안됩니다.

펑파이신문 기자: 중국측은 대만 관련 문제가 중미관계에 더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봐 걱정합니까?

왕이: 2300만 대만 민중은 우리의 혈육 동포입니다. 우리는 대만의 코로나19 사태 변화를 주시하고 있으며 대만 동포들의 건강과 안전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발발 이래 우리는 대륙에 있는 대만 동포를 정성껏 돌봐주고 해외에 있는 대만 동포에게 협조를 제공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대만 동포의 방역 수요에 대하여 우리는 계속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바탕으로 중국 정부와 WHO는 이미 중국 대만 지역이 글로벌 보건 사무에 참여하는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했습니다. 대만 지역이 WHO와 WHO의 회원국과 방역 정보를 공유하고 전문가 협력과 교류를 전개하는 채널은 아주 원활하여 그 어떤 기술적 장애나 방역 빈틈도 없습니다. 대만 당국은 민생 복지를 무시하고 양안이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92합의를 인정하지 않고 대외 문제 처리에 관한 협의 채널을 스스로 닫았습니다.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며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공동 인식이자 중국과 모든 수교국 양자관계의 정치적 토대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일부 국가가 방역 협력을 핑계로 대만 당국과 공식 왕래를 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하여 대만 당국을 위한 이른바 국제 공간을 도모해주는 것을 단호히 반대하며 ‘대만 독립’ 세력은 코로나19를 빌미로 삼아 독립을 추구하는 것에 대해 외부세력이 격려하고 종용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합니다.

양안 통일은 역사적이고 필연적인 추세인 만큼 그 누구도 어떤 세력도 막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미국측이 대만 문제의 높은 민감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을 엄수하며 비현실적 환상을 버리고 국내 정치의 계산법을 내려놓으며 중국의 한계선을 도전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촉구합니다. 14억 중국 인민들이 국가 통일을 지키는 확고한 결심을 오판하지 말 것을 경고합니다.

싱가포르 <해협일보> 기자: 중국은 코로나19를 기회로 삼아 남중국해에서 활동을 강화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남중국해 행동준칙’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까?

왕이: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해 남중국해에서 존재를 확대하는 얘기는 터무니없는 말입니다. 요즘 중국이 아세안 국가와 방역 협력에 집중하고 있고 서로를 돕고 지지하면서 상호신뢰를 한층 증진시켰습니다. 방역 물자를 싣는 선박과 비행기가 남중국해와 그 상공에서 오가고 있습니다. 남중국해는 중국과 아세안 국가가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추진하는 ‘공조의 바다’, ‘협력의 바다’로 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개별의 역외 국가가 남중국해에 군용기와 군함을 추가 파견해 무력을 과시하고 중국과 아세안 국가간 관계를 빈번히 이간시키며 어렵게 이루어진 남중국해의 안정적 국면을 훼손하려고 합니다. 이는 앙큼하고 비열한 행위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과 아세안 국가의 공동 노력으로 남중국해 국면이 계속 안정되고 있습니다. 중국과 아세안 국가는 해상 구조, 해양 환경 보호, 해양 과학 연구 등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남중국해 행동준칙’ 협상도 신속하고 질서있게 추진되고 현재 이미 초안 2차 심사에 접어들었습니다. 중국과 아세안 국가는 ‘남중국해 행동준칙’을 조기에 타결하는 데 명확한 합의를 이룩했습니다. 우리는 이 목표를 실현할 단단한 신심과 결심을 가지고 있으며 외부의 아무런 방해와 파괴도 받지 않겠습니다. 중국과 아세안은 계속 협력을 강화해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되는 협상을 조속히 재개하고 새로운 해상 협력 방식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며 남중국해 지역의 평화 안정 및 발전 번영을 수호하겠습니다.

중국신문사 기자: 외교부와 해외공관들은 해외 중국 동포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소개해 주실 수 있습니까?

왕이: 코로나19 발생 후 해외에 있는 중국 국민은 언제나 조국의 걱정입니다. 시진핑 총서기님께서 해외 중국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확실하게 보호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외교부와 해외공관들은 신속히 행동에 나서고 최선을 다해 당과 국가의 관심과 배려를 모든 해외 중국국민에게 전달해줬고 전 세계에서 전례없는 영사보호 특별행동을 전개했습니다.

우리는 여러 나라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중국 국민들과 연락을 취해서 그들의 근심을 덜어주고 어려움을 해결해주었습니다. 국내 유명 전문가와의 화상 연결을 진행하여 유학생들에게 방역 지식을 전했습니다. 20여 개의 의료전문가팀을 구성해서 해외 국민과 교포들을 지도하도록 파견하였습니다. 현지 및 국내 원격진료 채널을 연결하여 해외에 있는 이들의 방역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우리는 특히 모든 해외 학생들의 안전을 마음에 두고 온갖 방법을 다하여 사랑으로 가득 찬 100만여 개의 ‘건강패키지’를 필요한 학생들에게 보내주었습니다.

외교부 12308 영사보호 핫라인이 24시간 운영하는데 지난 3월에서 4월까지 20만 통의 전화, 하루 평균 3600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모든 수신 전화를 매우 중시하고 안건마다 기록이 있고 일일이 피드백을 해줌으로써 해외 중국 국민들이 원활하게 지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녹색통로를 만들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우리는 해외 체류 중인 중국 국민들을 데려오는 전세기를 파견했습니다. 해외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진 이후 또 다시 임시 항공편으로 질서있게 어려움이 있는 동포들을 데려왔습니다.

인민을 위한 외교는 우리의 변함없는 취지입니다. 지난 몇 개월의 특별한 시간에 모든 외국 주재 사절, 모든 해외공관 직원들은 높은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면서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적으로 봉사했습니다. 해외 동포들은 비록 타향에 있지만 조국이 영원히 당신들 뒤에 있으며 해외공관이 언제나 당신들과 함께 있습니다.

APP통신사 기자: 현재 아프가니스탄 정세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왕이: 아프가니스탄은 아시아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만큼 지역 평화와 안정에 대해 중요한 영향이 있습니다. 지금 아프가니스탄 정세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고 미증유의 평화 실현 기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길이 평평하지는 않습니다. 절실하게 완성해야 하는 5가지 임무가 있습니다.

첫째, 정부의 단결을 공고히 해야 합니다. 중국측은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님과 압둘라 박사님이 통합 정부 출범에 합의한 것을 지지하고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조속히 정상 운행되기를 기대합니다. 둘째, 평화대화의 구조를 구축해야 합니다. 중국측은 아프가니스탄 각측이 당장 휴전하고 국가의 미래 구조를 협의하기 위해 하루 속히 내부 협상 사항을 타결하기를 호소합니다. 셋째, 적절하고 질서있게 군대를 철수해야 합니다.미군은 아프가니스탄 및 지역 나라의 이익을 훼손하지 않도록 책임있는 방식으로 철수해야 합니다. 넷째,테러리즘을 저지해야 합니다. 각측은 테러리즘이 다시 부활하지 못하도록 계속 반테러에 힘을 모아야 합니다. 닷섯째,외부의 지지를 확보해야 합니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등 국가의 관계를 개선하여 아프가니스탄의 평화화해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 사회의 더 많은 지지와 협력을 얻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3가지 원칙도 견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먼저, 아프가니스탄 인민의 주도로 국가 미래를 자주적으로 결정하고 민족의 운명을 자기 손에 쥐어야 합니다. 다음은 각측이 평화 우선 원칙을 견지하고 무력을 통해서 자기 이익을 실현하는 것을 피햐야 합니다. 셋째, 넓은 포용성을 견지해서 더 포용적이고 더 단결되며 더 힘있는 미래의 아프가니스탄을 만들어야 합니다.

아프가니스탄 인민은 전쟁의 어두움 속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권리가 있습니다. 가까운 이웃과 형제로서 중국 인민은 시종일관 아프가니스탄 인민과 함께 있습니다. 중국측은 계속해서 아프가니스탄 인민의 내부 협상 추진, 평화 안정 회복, 경제 재건, 그리고 지역 협력 참여를 위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겠습니다.

후베이 TV 기자: 외교부가 우한의 명예를 회복하고 우한 방어전의 승리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앞으로 외교부는 후베이성의 발전과 개방을 위해 어떤 도움을 제공할 것입니까?

왕이: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의 강력한 지도 밑에 후베이 방어전 및 우한 방어전은 모두 결정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번 힘든 싸움에서 후베이성 및 우한시 인민은 커다란 노력을 기울였고 막대한 희생을 감수했으며 전국 나아가 전세계의 방역 싸움을 위해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저는 외교 전선의 모든 동료들을 대표해서 영웅적인 후베이성 인민과 우한시 인민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합니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외교 전선도 후베이 방어전, 우한 방어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중앙지도조의 조율 하에 우한으로 실무팀을 파견하여 후베이를 지원하는 방역 물자를 조달하고 국제 지원 접수를 조율했습니다. 후베이성에서 가족방문을 하거나 휴가 중인 100여명의 외교부 직원들도 곧바로 움직이기 시작해 제일선에서 방역 사업에 참여하고 고향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싸웠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시 해외에 머물고 있는 후베이성 동포들이 자신들의 가족을 그리워했지만 교통 통제 때문에 귀국할 수 없었습니다. 외교부는 해외공관을 동원하여 동포들과 연락을 취하여 그분들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전세기를 보냈습니다.

현재 후베이성은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질서가 초보적으로 정상적인 궤도로 복귀되었습니다. 외교부는 자신의 우세를 발휘해 후베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습니다. 우리는 후베이와 우한을 위해 긴급 인원의 신속통로 개설을 적극 검토하고 후베이성의 대외 기업들의 업무 복귀와 조업 재개를 지지할 것이며 국제 코로나19사태에 따라 후베이성의 국제교류 재개와 대외 협력 확대를 위해 더욱 많은 기회를 창출할 것입니다. 조건이 성숙되면 외교부는 후베이성을 위해 특별 글로벌 홍보 행사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 행사를 통해 어려움과 곤경을 헤쳐나가고 봉황처럼 사지에서 죽다 살아난 후베이성과 우한시를 전세계에 보여주고 세계 인민들이 후베이성과 우한시를 더욱 잘 이해하고 지지하도록 할 것입니다.

기자회견은 1시간4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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